2021. 5. 20. 15:24ㆍNBA
LA레이커스 103 - 100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금일 20일(한국시간) LA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레이커스의 승.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7번 시드를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서부 컨퍼런스 2위 피닉스 선즈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반대로 골든스테이트는 멤피스와 서부 8위 자리를 놓고 다시 한 번 격돌하게 된다. 이 싸움의 승자는 서부 컨퍼런스 1위 유타와 만나는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경기 내내 치열한 승부를 거듭하던 양팀의 승부를 종결 지은 것은 경기 종료 약 58초를 남기고 성공시킨 르브론 제임스의 3점 슛이었다. 커리는 총 37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먼저, 골든스테이트에서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커리의 공격력이 인상 깊었으며, 조용하게 21득점을 챙긴 앤드류 위긴스의 움직임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 블루 워커의 역할을 해주는 케본 루니 역시 6득점 13리바운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레이커스에서는 르브론 제임스가 득점보다는 어시스트에 치중하는 플레이스타일을 보였지만 결국, 22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해 트리플더블을 챙기는 등 다방면에서 고루 활약했다. 인상 깊은 덩크 득점 등은 앤서니 데이비스 쪽에서 많이 나왔다. AD는 이 경기서 25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개인적으로 금일 경기 내용에서는 레이커스보다 골든스테이트의 경기력이 빛났다고 생각한다. 시즌 초반 골든스테이트가 최약체팀의 취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D.그린과 함께 커리 그리고 위긴스, 조던 풀 등으로 전력을 꾸린 골든스테이트가 플레이오프 파이널을 바라보는 레이커스와 영혼의 승부를 펼쳤다. 그렇다면, 사실상 골든스테이트의 손을 들어주는게 맞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결정적 한방을 넣긴 했지만, 제임스의 손에 공이 오기까지 공격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실패한 공격작업의 결과로 데드볼을 던진 것이 들어가면서 승부의 향방을 결정지었다. 르브론 제임스가 평소 자유투와 클러치에 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운이 좋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르브론 제임스의 팬이다. 그래서 레이커스를 응원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펼쳐질 플레이오프의 험난한 일정을 생각한다면, 오늘의 경기 내용이 달갑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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