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컨퍼런스의 '왕'으로 거듭나고 있는 조엘 엠비드

휴스턴 로케츠(홈) 115 : 135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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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엠비드가 동부 컨퍼런스의 '왕'으로 거듭나고 있다. 동부 컨퍼런스 선두 필라델피아는 오늘 승리로 45승21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로써 2위 브루클린과의 승차를 2경기 차로 벌리는 한편, 6연승 기록 또한 이어 나가게 됐다. 

 

이 경기에서 조엘 엠비드는 34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쉐이크 밀튼은 19점, 토바이어스 해리스는 15점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휴스턴에서는 켈리 올리닉(27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 케년 마틴 주니어(23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앤써니 램(22득점 6리바운드)의 세 선수가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필라델피아의 경기력이 무시무시하다. 이번 시즌 안방에서 치른 32경기 중 25승7패를 거뒀다. 승률로는 0.781%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안방만큼의 파괴력은 덜하지만, 원정 34경기(20승14패)에서도 5할(0.588%)이 넘는 승률을 보이고 있다. 케빈 듀란트-카이리 어빙-제임스 하든의 빅3가 결성된 브루클린 네츠도 필라델피아의 독주를 막지는 못하고 있다. 

 

몇 년전부터 NBA는 서고동저의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다만, 동부 상위권 팀들은 그 범주에 들어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몇 해전부터 아테토쿰보를 중심으로 우승 전력을 갖춘 밀워키, 플레이오프 파이널 우승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는 브루클린, 그리고 동부 컨퍼런스 돌풍의 주역 필라델피아까지.  이 세팀의 실력은 만만치가 않다. 

 

한 때 필라델피아는 컨퍼런스 최하위권에 머물던 '*탱킹' 팀이었다. 때문에 팬들의 비난이나 원성도 높았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리빌딩을 통해 조엘 엠비드, 토바이어스 해리스, 벤 시몬스를 주축으로 강력한 팀이 됐다. 이외에 드와이트 하워드, 조지 힐, 대니 그린, 세스 커리 등 경험이 풍부한 선수 자원도 많다. 

 

영원한 것은 없다. 스포츠 역시 그렇다. 영광을 차지하던 팀이 한 순간 하위권으로 추락할 수도 있고, 반대로 하위권 팀이 우승 경쟁에 뛰어들만큼, 성장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이 한 팀에 애정을 갖고 오랫동안 지켜볼 때 가장 희열이 느껴지는 순간이 아닐까. 한 동안 어두운 터널을 지나온 필라델피아가 올해 가장 빛나는 성적을 낼 수 있다면, 지금까지 고통을 감내해 온 팬들에게는 그 감동이 두 배가 될 것이다. 

 

한편, 어린이날 다음 날인 5월 6일. 보스턴과 포틀랜드는 각각 올랜도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동일하게 36점차 대승을 거뒀고, 밀워키는 안방에서 워싱턴을 만나 한 점차의 짜릿한 승부를 펼쳤다. 

 

*탱킹 : 스포츠 경기에서 다음 시즌 신인 드래프트 상위 지명권을 받기 위해 낮은 순위를 기록하는 팀. 지나친 탱킹 경쟁은 리그에 악영향을 끼치지만, 어려운 시기를 지나 실력이 뛰어난 유망주를 바탕으로 건강한 리빌딩이 이뤄질 시 몇 년 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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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시즌 맞대결 결과/현지일자 기준>

 

5월 5일 휴스턴 115 : 135 필라델피아 

2월 17일 필라델피아 118 : 113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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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시즌 최근 5경기/현지일자 기준>

 

휴스턴 로케츠 - 1승 4패

5월 5일 필라델피아전 115-135 패

5월 2일 뉴욕닉스전 97-122 패

5월 1일 골든스테이트전 87-113 패

4월 29일 밀워키벅스전 143-136 승

4월 27일 미네소타전 107-114 패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 5승

5월 5일 휴스턴전 135-115 승5월 3일 시카고불스전 106-94 승5월 2일 샌안토니오전 113-111 승4월 30일 애틀랜타전 126-104 승4월 28일 애틀랜타전 127-83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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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5.6(목) 오늘의 NBA 결과 >

 

올랜도 96 : 132 보스턴

클리블랜드 105 : 141 포틀랜드

휴스턴 115 : 135 필라델피아

인디애나 93 : 104 새크라멘토

애틀랜타 135 : 103 피닉스

미네소타 135 : 139 멤피스 

밀워키 135 : 134 워싱턴

유타 126 : 94 샌안토니오

덴버 113 : 97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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