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0. 16:20ㆍ미국 주식
나는 원화만 가지고 있는데 미국 주식을 어떻게 할까?
지난 두 번째 이야기에 가지고 있는 궁금증은 아래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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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환전부터 언급해볼까 한다. 한 유튜브에서 들어보니 아직도 미국 주식을 하는 사람이 소수에 해당한다고 한다. 주식 초보들이 시작하기가 어려운 것은 아마도 나와 같은 이유들 때문에 쉽사리 시작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나의 생각과 내용을 전달하고자 한다.
일단 미국주식은 달러로 해야 한다. 원화로 하지 못한다.
다시 말해 환전된 미화를 가지고 하거나, 증권사의 자동 환전 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 나도 처음에는 달러가 하락했을 때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고 미국 주식을 하다가 차익 실현을 한 후 달러가 비싼 시기에 다시 원화로 환전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가장 이상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평소 여유자금이 꽤 있어야 하며, 미리 미리 증권 계좌에 입금을 해놔야 가능한 일이다. 조금씩 소액을 가지고 투자를 하려는 이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고, 또 이는 상당히 부지런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달러 하락 시기(원화 강세) → 환전 → 미국 주식에 투자 → 차익 실현 → 보유 → 달러 강세 시기(원화 약세) → 원화 환전 |
더 자세히 들어가보자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단점이다. 대체로 그 국가의 통화가 좋지 않을 때는 그 국가의 경제도 좋지 못한 흐름이기 때문에 미국의 경제가 안 좋은 시기에 달러로 환전을 해서 미국 주식에 투자한다면, 그 시기에 주가 역시 하락세일 확률이 높다.
다시 주가가 회복세에 이를 때를 기다려, 달러 강세 시기에 원화환전을 하려면 이 사이클이 개선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환전을 하다보면, 수수료 문제도 고민이 된다. 언제 환전을 해서 현찰을 사고 파는지에 따라 이득/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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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5월 10일. 원화로 1달러를 사고 팔 때. 신한은행 환율우대 90% 기준 >
2020년 5월 10일 현재 기준으로 살때와 팔 때 약 2원씩이 들기 때문에 약 4원의 수수료가 든다고 할 수 있다. 수수료가 동일하게 든다면, 달러당, 5원이 올라야 1원의 차익금을 남길 수 있다. 만약, 100달러라면, 약 400원의 수수료가 들고, 500원이 올라야 100원의 차익금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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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환율 우대를 받지 못한다면, 2월 16일 1,102.00원일 때 사실 때 금액이 1,121.28원이니, 19.28원이 들고, 4월 27일 1,112.00원일 때 팔면 1,092.54원이니 19.46원이다. 그럼 차익금이 10원일 때 들어간 돈은 38.74원. 손해다. 수수료가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최소 50원 정도는 올라야 11원 정도가 이익인 것이다.
위처럼 환율과 그에 따른 은행 수수료를 일일히 따지고 싶지 않다면, 증권사의 원화 주문을 이용해 보는 방법도 있다. 처음에는 부담감이 많이 있겠지만, 사실 가장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원화 주문을 신청하는 것이다. 다만, 이 역시 수수료가 꽤 되기 때문에 거래수수료, 환율우대를 꼭 받아두시기 바란다. 만약 이벤트로 우대를 받지 못한다면, 원화 주문은 추천하지 않는다.
www.kiwoom.com/nkw.templateFrameSet.do?m=m1601010000
키움증권-대한민국 주식시장 점유율 1위
www.kiwoom.com
키움의 이벤트 페이지 : 제가 키움을 쓰기 때문에 링크를 걸어드린 것이지. 특정 증권사 광고는 아닙니다. 타 증권사를 쓰시는 분들도 꼭 이벤트가 있다면, 우대를 받으셔서 진행해야 유리합니다.
키움의 경우 원화 주문은 '원화 주문 서비스'를 신청한 후 오후 7시 30분이 되면 가환전율을 적용해 미국 주식 주문 가능 금액으로 자동 산정된다.
이후 현재 10시 30분에 장이 열리면, 그냥 거래를 하면 된다. 이 때문에 평소 환율을 보며 달러로 환전을 해놓을 필요가 없다. 거래를 안 하거나 남은 금액은 다시 다음 날 오전 6시~7시쯤 다시 원화로 환전이 된다. 혹여 차액이 있다면 오후 4~5시경 다시 입출금을 처리한다.
쉽게 말해 환전된 금액만큼, 저녁에 주식을 살 수 있고, 남은 금액은 다시 다음날 아침에 원화로 환전되는 개념이다. 다만, 가환전율이라는 것은 밤 사이 있을 수 있는 환율 변동폭을 고려한 환전율이기 때문에 실제 환율보다 더 높은 금액을 고려하여 환전이 되며, 같은 이유로 주식 잔고 금액 중 95%만이 환전된다. 따라서 왜 내 계좌에 있는 금액이 모두 '환전되지 않았지?'라는 생각을 가지면 안 된다.
글을 읽고도 내용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계좌개설부터 위 내용까지를 잘 설명한 유튜브가 있다. 저번에도 소개한 박곰희 유튜브 콘텐츠다. 초보여서 망설여진다면 아래 하단의 내용을 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www.youtube.com/watch?v=OHwYF5n89nU
이외에도 정해진 환율에만 환전이 되도록 설정을 할 수도 있는 방법이 있지만, 이번 컨텐츠에서는 여기까지만 설명하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 부분은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다.
지난 저의 시리즈는 하단 링크를 통해 읽으실 수 있습니다.
나의 미국 주식 이야기 - 1
앞으로 연재할 이 글은 특정 분야의 매수. 매도 의견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다른 실력 있으신 분들과 다르게 시장 상황이나 리포트를 드리고자 함도 아닙니다. 다만, 제가 있었던 일을 토대로 저
datasports.tistory.com
나의 미국 주식 이야기 - 2
이제는 미국으로... 어제 첫 번째 글을 쓴데 이어 두 번째 글이다. (첫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하단 이야기를 보시면 됩니다) datasports.tistory.com/10 나의 미국 주식 이야기 - 1 앞으로 연재할 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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